프랑크푸르트 입국해서 스트라스부르 이동-유럽여행 1일차

유럽여행을 한 번 다녀오고 나서 틈만 생기면 유럽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했던 유럽여행을 회사를 그만두고 다녀오게 되었는데 블로그에 유럽 여행 기록을 한 번 남겨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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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 프랑크푸르트 입국

코로나라고 해도 심한 시기가 풀리고 나서 작년에는 여름휴가로 베트남에 다녀왔었는데 10시간이 넘는 유럽행 비행기를 타려고 하니 설레더라고요! 여행일정은 35일 정도로 동유럽과 이베리아반도 포르투갈, 스페인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동유럽을 여행하려고 했기 때문에 부다페스트나 프라하 이쪽으로 in 하려고 했는데 비행기 표 가격을 싸게 하려다 보니 프랑크푸르트로 in 해서 이동하게 됐습니다. 유럽 여행을 많이 가보신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파리 샤를드골,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로마, 영국 런던 이런 도시들로 인 아웃을 하는 게 비행기 편이 많아서 비교적 저렴해서 비행기 표를 검색하고 계신 분들이 라면 참고 한 번 해보세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트라스부라 가는 기차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 도착하는 데는 무려 14시간이 소요되더라고요. 전쟁 때문에 러시아 쪽으로 갈 수 없어서 원래보다 약 2시간 정도 더 걸려서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저는 비행기에서 기내식 먹고 하는 게 왠지 모르게 재밌더라고요? 그래도 길어도 잘 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여행 시작하기는 길이기 때문이기도 하죠ㅎㅎ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고 나서는 바로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는데 혹시나 연착이나 입국심사하는데 오래 걸릴까 봐 한국에서 기차표 예약은 안 하고 현지 도착해서 예매했는데 한국에서 봤을 때보다 가격이 20유로나 비싸졌더라고요 ㅠㅠ 독일 DB기차는 탑승일이 가까워 올수록 가격이 급격히 오르니 미리미리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스트라스부르 역까지는 1시간 50분 정도로 기차를 타면 그렇게 멀지 않은데 입국심사하고 공항에서 중앙역 이동하고 스트라스부르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 거 계산하면 총 이동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숙박하고 갈까 하다가 이 정도면 그냥 바로 가도 될 거 같아서 움직였는데 혹시나 저처럼 입국하고 바로 이동하려는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될거 같아요!

 

더 피플 스트라스부르

스트라스부르에서는 더 피플 스트라스부르(The People Strasbourg)라는 호스텔에서 숙박했는데 그래도 나름 신식건물 같았고 괜찮았어요! 다만 제가 8시 넘어서인가 도착했는데 마트가 다 닫아서 물을 파는 곳이 없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라운지에 내려가서 햄버거랑 물을 시켜서 먹었는데 물이 3유로더라고요... 그것도 작은 페트평이... 물이 안 먹을 수도 없고 해서 그냥 3유로 주고 사 먹었습니다... 이 이후로는 꼭 물을 미리미리 사서 다니긴 했습니다 ㅋㅋ

 

숙소 침대

숙소는 4인실 6인실이 있었던 거 같은데 저는 6인실에서 지냈고요 2층침대인 벙커배드가 방에 3개가 있었고 방 안에 세면대가 하나 있더라고요. 요 세면대는 사용은 안 했고 따로 있는 공용 화장실, 샤워실을 이용했는데 다른 지역에서 묶는 호스텔과 비교하면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호스텔 안에서 에피소드라면 씻고 머리 말리고 쉬려고 하는데 스트라스부르에서 일하고 일하고 있는 모나코 친구가 말을 걸어오더라고요. 저는 좀 피곤해서 쉬고 싶었는데 거의 한 시간가량 얘기했던 거 같아요...(이 친구가 롤을 좋아해서 롤 얘기도 하고 직업얘기도 하고 등등했습니다ㅎㅎ)

 

숙소 창문 뷰

스트라스부르에서 호스텔을 찾았을 때는 호스텔이 많이 있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그나마 제가 묶었던 요 '더피플 스트라스부르'가 제일 신식 건물인 거 같고 리뷰도 괜찮아서 선택하게 됐는데 역에서 조금 멀어서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는 거 말고는 저는 괜찮았던 숙소였던 거 같아요! 저렴하게 여행하시는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