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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기록

뮌헨에서 퓌센 당일치기-유럽여행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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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뮌헨은 여행준비할 때 처음부터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니고 동유럽을 가기 위해서 중간에 거쳐가는 도시로 찾아보다가 가게 된 도시예요. 정확히 말하자면 뮌헨보다는 디지즈 성의 모티브가 된 퓌센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기 위해서! 그래서 이날은 당일치기로 퓌센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러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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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퓌센가는 기차 안

뮌헨에서 퓌센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저는 바이에른 주에서 하루동안 대중교통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바이에른 티켓을 구매하여 다녀왔어요. 바이에른 티켓은 교통패스 같은 개념인데 퓌센뿐만 아니라 뮌헨에서 자주 가는 잘츠부르크 까지 왕복 기차를 패스권 하나로 사용할 수 있으니 뮌헨 지역 여행 예정이라면 이용하시면 교통비를 절약하실 수 있어요! 세부적으로 바이에른 티켓 구매해서 퓌센까지 다녀오는 법은 아래 글로 정리했는데 가실 분 있으시면 참고 한 번 해보세요!

 

 

뮌헨에서 퓌센 노이슈반슈타인 성 가는법(feat.바이에른티켓 구매)

뮌헨에서 퓌센 가는 법뿐만 아니라 바이에른티켓 구매로 저렴하게 뮌헨에서 퓌센까지 왕복으로 다녀오는 법을 알려드겠습니다! 제가 직접 뮌헨에서 퓌센까지 티켓을 구매해서 왕복해서 다녀온

jaken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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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센 가는 길 버스 환승

원래 뮌헨에서 퓌센까지는 기차 한 번만 타면 되는데 하필 제가 가는 날이 뮌헨-퓌센 구간 공사 마지막 날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중간에 기차에서 버스로 환승을 해서 가야 했어요. 환승하는 사람도 많아서 퓌센까지 한 30분 정도는 서서 갔어요. 근데 설상가상 환승할 때 비바람이 몰아치더라구요... 이때 제발 퓌센 가서는 날씨는 좋아져라 기도를 하긴 했는데... 결국 날씨는 하루종일 좋진 않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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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반슈타인 성 버스 정류장

우여곡절 끝에 퓌센 역에서 내렸는데 노이슈반슈타인 성 쪽으로 가려면 버스를 2번이나 더 타고 들어가야 해요. 우선 역 앞에서 73번이나 78번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 하는데 퓌센 역 앞에서 보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버스를 찾아서 타면 됩니다 ㅎㅎ.

 

그리고 사람들이 또 우르르 내리는 곳에서 내리면 되는데 내리면 위에 사진처럼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저 멀리서 보이는데 여기서 또 노이슈반슈타인 성 사진 스팟인 마리엔다리까지 가려면 위쪽으로 조금 더 가서 마리엔다리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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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다리까지 가는 셔틀버스 타는 곳

저도 가기 전에 검색을 쭉 해보고 갔는데 길을 헤매다가 조그만 상점에 들어가 물어물어 셔틀버스 타는 곳까지 갈 수 있었는데 처음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위쪽으로 쭉 올라오다 보면 매표소가 하나 있는데 여기 안에 있는 주차장에서 버스를 탈 수 있었어요.(셔틀버스 타는 곳 위치도 위에 제가 참고해 둔 글에 정확한 위치도 표시해 두었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해 주세요~) 여기서 뒤쪽을 돌아보면 노란 호엔슈방가우 성이 보이는데 저는 노이슈반슈타인 성만 보러간거기 때문에 여긴 따로 가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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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다리에서 보는 노이슈반슈타인 성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마리엔 다리 쪽으로 올라가거나 노이슈반슈타인 성 쪽으로 내려가는 중간 지점에 내려주는데 여기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위에 사진처럼 마리엔다리 사진 스팟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나름 필터를 쓰니 그래도 잘 나온 것처럼 보이긴 하네요ㅎㅎ... 마리엔다리에서 위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사진 스팟이 하나 더 있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역시 마리엔 다리가 제일 사진이 잘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멀진 않으니 한 번 올라가 보는 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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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반슈타인 성 앞 모습

마리엔다리에서 사진을 다 찍고 아까 셔틀버스 내린 곳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가실 수 있어요 여기는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갈 수 있는데 저는 별로 끌리진 않아서 겉에만 구경하고 내려왔어요. 역시나 사진을 찍는데 날씨가 쪼금 아쉬웠어요... 그래서 저는 조금 둘러본 다음에 다시 셔틀버스 타고 내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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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베트남 음식점 'Thuy Golden Stabchen'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내려와서는 다시 73번이나 78번 버스를 타고 시내 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시간을 잘못 맞춰서 거의 30~40분은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 내려왔어요ㅠㅠ(버스 타는 곳은 내릴 때와 동일한 곳에서 타시면 돼요!) 그리고 내려와서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날씨도 쌀쌀하니 해서 검색해 보고 쌀국수를 먹으러 'Thuy Golden Stabchen'이라는 아시안 음식점에 갔는데 베트남 음식도 있고 베트남 음식도 있는 거 같더라구요. 쌀국수 맛은 뭐 그냥저냥 먹을만했는데 콜라를 시켰는데 이미 개봉된 페트병 콜라를 컵에 따라주는 거 같았어요... 김이 다 빠져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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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센 시내

밥을 다 먹고는 돌아가는 버스/기차 시간이 좀 남아서 시내를 좀 둘러봤는데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건물들이 색들이 다 달라서 날씨가 좋은 쨍쨍한 날에 보면 예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퓌센을 언제 다시 올까 라는 생각에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날은 흐린 퓌센만을 눈에 담고 다시 뮌헨으로 돌아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