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에서는 시내 구경도 하고 할슈타트도 가려고 3박 4일 동안 머물렀어요! 고사우호수는 할슈타트만 가기 뭔가 아쉬워서 검색해 보다가 고사우호수도 예쁘다고 해서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뚜벅이로는 힘들지만 검색에 검색을 거쳐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다녀왔습니다 ㅎㅎ 다만 아쉬웠던 건 아침부터 출발하는데 날씨가 썩 좋진 않더라구요 ㅠㅠ
고사우호수 호수 가는 법은 검색해도 잘 안 나와서 정리해 둔 글이 있는데 대중교통 타고 가시려는 분들은 아래 글 참고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대중교통 타고 고사우호수 가는 게 더 어렵기 때문에 저는 고사우호수를 먼저 들렀다가 할슈타트를 가는 일정으로 짰는데 고사우호수를 가려면 잘츠부르크에서 150번 타고 바트이슐에서 내려 542번 버스를 타고 가야 해요.
근데 542번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위에 두 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다 내리는데 이유는 할슈타트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예요! 그래서 고사우호수로 가시려는 분들은 당황하지 않고 종착역까지 가시면 됩니다!
버스 종착역(회차하는 곳)에 내려서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시면 고사우호수가 딱 보여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흐렸는데 맑았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하더라구요.. 중간에 비도 조금 왔습니다 ㅠㅠ 그래도 날씨가 잠깐 맑을 때 사진을 찍으니 예쁘더라구요!
고사우호수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한 바퀴 트래킹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된 거 같아요. 저는 할슈타트로 가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1시간 정도 뒤에 있는 버스를 타려고 빠르게 한 바퀴 둘러본 다음에 버스를 타고 할슈타트로 갔습니다!
고사우호수에서 할슈타트가려면 아까 사람들이 할슈타트 가려고 내렸던 곳에서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차를 어디서 타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건너편 버스가 정차하고 있길래 걸어가서 물어봤더니 내렸던 곳에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내린 자리에서 기다렸는데 버스가 그쪽으로 와서 바로 타고 갔습니다!
할슈타트 도착하니 2시쯤 다돼서 점심 먹을 게 없나 검색해 보다가 케이블카 타는 쪽 앞에 'Burgerman The Station'이라는 햄버거집이 있어서 Burgermanburger라는 햄버거 시켜서 먹었는데 제 입에는 그렇게 맛있진 않았어요. 그냥 배고패서 배채운 느낌?ㅎㅎ
햄버거 먹고 나서는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타고 할슈타트를 내려다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 올라갔는데 여기서 소금광산 체험도 가능했지만 그다지 당기지 않아서 저는 그냥 왕복권만 구매하고 올라갔어요. 20분 정도 기다리긴 했지만 시간이 좀 늦었는지 엄청 기다리진 않은 거 같았어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니까 할슈타트가 밑으로 딱 보이더라구요! 마침 비도 그쳐서 맑은 날씨여서 정말 예쁘더라구요 ㅠㅠ 속으로 세상 감탄을... 저는 이번 유럽 여행 중 가장 임팩트 있던 곳이었어요!! 그래서 춥지만 전망대 벤치에 앉아서 호수 바라보고 멍 때리면서 1시간 정도는 앉아 있던 거 같아요. 더 있고 싶었는데 밑에도 구경해야 하고 기차 시간도 맞춰야 하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왔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다시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니 날씨가 쪼금 흐려졌더라구요. 그래서 위에서 바라보던 그 파란 호수는 아니었어요ㅠㅠ 위에서 감흥이 너무 쌨는지 밑에서는 날씨도 그렇고 그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후다닥 뷰포인트들 둘러보고 잘츠부르크로 돌아가는 페리 타는 곳을 갔어요!
원래는 할슈타트 들른 다음에 오버트라운까지 갔다가 잘츠부르크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전망대에서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바로 기차 타려고 페리 타고 기차역까지 넘어가는데 마침 딱 노을이 지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계획하진 않았지만 예쁜 노을도 볼 수 있었습니다ㅎㅎ
잘츠부르크 중앙역에 도착하니 7시가 넘어서 숙소 들어가기 전에 저녁 먹고 들어가야겠다 싶어서 역 근처 맛집을 찾아봤는데 'Mr Wen Asia Food'라는 아시아 음식점이 있더라구요. 구글에는 북경 요리 전문 식당으로 되어있는데 초밥도 있고 이것저것 다 있더라구요. 저는 리뷰보고 무슨 족발튀김덮밥 같은 걸 시켰는데 밥이 너무 진밥이더라구요ㅠㅠ 고기는 그냥저냥 했는데 진밥 때문에 별로였어요ㅠㅠ 그래서 추천드리진 않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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