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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기록

구시가지, 까를교, 프라하성, 페트린타워, 스트라호프 수도원-유럽여행 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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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광장
구시가 광장 프라하 천문 시계

프라하 도착날은 너무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관광을 시작했던 첫 번째 날이었던 이날은 프라하 시내를 쭉 둘러보기로 했어요. 근데 밖에 나오니 어둑어둑한 하늘이 절 반기더라구요ㅠㅠ 숙소가 화약탑 앞쪽이라 화약탑에서 프라하성 쪽으로 쭉 걸어가는데 날씨가 너무 흐려서 그다지 그렇게 감흥이 없었습니다 ㅠㅠ 

 

01
까를교, 올드 타운 브릿지 타워

구시가 광장에서 쭉 내려오다 보면 프라하에서 그 유명한 까를교를 볼 수 이는데 역시나 날씨가 흐릿흐릿해서 큰 감흥이 없더라고요... 다리 입구? 출구? 쪽에 있는 타워는 입장료 내고 올라갈 수 있다고 했었는데 날씨도 이래서 굳이 올라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탑에 올라가서 바라보면 구시가 광장이 한눈에 들어와서 한 번쯤 올라가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안 갔지만 가시는 분들 있으시면 한번 올라가 보세요~

 

레넌벽
레넌벽

다리를 건너서 조금만 가다 보면 레넌벽이 있어서 찾아가 보았는데 저는 비틀즈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사진만 찍고 갔어요. 지금 와서 찾아보니 레넌벽은 1980년대 체코의 공산독재정권에 맞선 시위대가 수도 프라하의 벽에 비틀즈 멤버인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으며 저항의 상징으로 만들면서 유래가 됐다고 하네요. 크게 볼 건 없지만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시간 나면 저처럼 잠깐 들려봐도 괜찮은 거 같아요!

 

근위병교대
근위병교대식

프라하성으로 올라가려면 가파른 계단을 쭉 올라가야 해요. 엄청 힘들진 않지만 한 번에 올라가면 그래도 헥헥 거리는 정도는 되니 참고하세요 ㅎㅎ... 프라하성 쪽으로 올라가니 마침 근위병 교대식이 있더라구요! 알고 보니 하루에 한 번 12시에 진행한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보려고 간 건 아니지만 혹시나 보고 싶은 분들이 있으시면 12시에 맞춰서 도착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근데 굳이 이거 보려고 갈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Kuchyň

근위대 교대식이 끝나고 나서는 바로 앞에 있는 Kuchyň이라는 음식점에 갔어요. 여기는 민박집 사장님이 추천해 주셔서 동행이랑 점심 먹으러 들어갔는데 소고기 타르타르랑 무슨 고기 메뉴를 시켰는데 약간 갈비찜 같은 느낌이었어요. 근데 두게 다 그냥저냥 제 입맛에는.... 인당 400 코루나 정도 냈던 거 같은데 저는 굳이 이 식당 추천드리진 않을게요 ㅎㅎ 그래도 밖에 테라스에서 먹으면 뷰는 좋으니 그거 값으로 간다면 그냥 가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프라하성
프라하성

사실 이날은 프라하성 쪽을 두 번 올라갔는데 한 번은 점심만 먹고 내려갔다가 오후 늦게 프라하성을 보러 올라갔어요. 거의 마감시간에 들어가서 성당은 입장 못했고 안쪽 한 바퀴 둘러보기만 했는데 크리스마스 마켓이 작게 있었고 볼게 많진 않았어요! 겨울이어서 날씨가 금방 어둑어둑해져서 동행이랑 페트린타워 야경을 보려고 저희는 금방 나왔어요.

 

프라하 전경
프라하 전경

프라하성 나왔을 때는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는 상태였어요. 근데도 여전히 흐린 날씨가.... 결국 이날은 하루종일 맑은 프라하의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ㅠㅠ 아 생각해 보니 여기는 프라하성 뒤쪽으로 나오는 곳에 위치한 뷰포인트인데요 이쪽으로 내려가도 되고 다시 입장했던 쪽으로 돌아가서 밖으로 나가도 되는데 저는 여기서 사진만 찍고 페트린타워 가려고 다시 쭉 돌아가서 입장했던 쪽으로 가서 나갔어요.

 

패트린타워
페트린타워

프라하성에서 페트린타워까지는 걸어서 갔는데 엄청 멀진 않지만 걸어서 한 20분~30분? 정도 걸었던 거 같아요! 근데 저녁인데 가로등이 거의 없는 구간도 있어서 이게 길이 맞나 싶더라구요ㅎㅎ 핸드폰 플래시 켜가면서 겨우겨우 찾아서 갔는데 이날은 빨간 불이 켜진 페트린타워였더라고요 아마 기준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거 같았는데 그건 잘 모르겠어요ㅎㅎ 모습은 언뜻 보면 미니 에펠탑 같은 모습이었어요.

 

페트린타워 꼭대기
페트린타워 꼭대기

페트린타워는 올라가라면 걸어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할 수 있는데 입장료는 150 코루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면 60 코루나를 더 내야 해요. 저는 60코루나 아끼고자 걸어서 올라갔는데 추워서 목도리까지 했지만 걸어 올라가다 목도리뿐만 아니라 겉옷까지 다 벗고 올라갔어요ㅎㅎ. 꼭대기 올라가면 창문이 다 막혀있고 딱 한군대만 열려 있어요 그래서 거기서 다들 사진 찍으려고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마감 시간 되니까 직원이 올라와서 그 창문마저 닫아버렸다는...

 

제가 야경을 좋아해서 열심히 찍고 찍었는데 야경도 날이 맑아야 이쁜 거 같더라구요ㅠㅠ 사진 보니 어두운 구름이 끼어있고 흐릿흐릿...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야경 잘 보고 땀 좀 식힌 다음에 내려갔어요.

 

스트라호프 수도원
스트라호프 수도원

페트린타워 내려가고는 저녁 먹으러 스트라호프 수도원 쪽으로 다시 걸어갔어요! 아까 걸어갈 때보다 더 어두워져서 진짜 이 길이 맞나 싶었어요 ㅎㅎ 왜 이렇게 가로등은 안 해 논건지 참... 스트라호프 수도원에 가서는 맥주랑 굴라쉬 시켜서 먹었는데 사실 제가 술을 거의 안 먹어서 맥주가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이 굴라쉬도 제가 생각했던 그 굴라쉬도 아니고 맛도 그냥 저녁 그랬어요... 이날 먹은 식사는 다실패... 대충 저녁 때운다는 느낌으로 먹은 다음에 저는 숙소까지 또 걸어갔어요.

 

프라하 야경
시내 야경

그렇게 저녁 먹고 숙소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구시가 광장 쪽에서 왼쪽을 보니 이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 거리가 보이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여기가 명품거리? 그런거더라구요 ㅎㅎ 뭐가 크게 있는 건 아닌데 흰색 전등으로 꾸며노니까 은근히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한 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갔고 이날 마무리 했습니다~